책에 빠지다
저번 토요일부터 책의 매력에 빠졌다. 초등학교때는 학교에서 독서 프로그램이 있어서,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었다하면 이번에는 나 자신이 스스로 원해서 읽게 됐다.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니, 읽어야 할, 그리고 읽고 싶은 책이 너무도 많다는 걸 알았다. 지금은 황석영의 '바리데기' 를 읽고 있는데, 주인공 바리가 겪는 삶이 정말 안타까우면서도, 또한 신비한 매력이 있다. 처음 이 책을 잡았을 때는 30쪽 읽기도 버거웠다. 그리고 다음 날은 50쪽을 채워 읽고, 총 290쪽이므로 하루에 50쪽 정도씩 읽어 최소한 1주일 안에는 다 읽어야 겠다는 맘을 가졌다. 하지만, 오늘 아침 50쪽을 읽고 나니 딱히 할일이 없어서.. 계속 읽었다. 읽고 읽고 또 읽고, 계속 읽다보니 오늘 읽은 분량이 112쪽을 돌파..
2009.02.02